(토마토 1편) 5월엔 토마토 재배! 그 전에 먼저 알아둘 것 들!

 

 토마토는 샐러드, 파스타 소스, 피자 토핑 등 다양한 요리의 식재료로 사용되는 인기 있는 작물로 비타민 C와 카로티노이드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도 좋습니다. 또한 토마토는 고추와 마찬가지로 관리하기 쉽고 풍성한 수확을 기대할 수 있으며 아이들도 좋아해서 초보 도시농부에게 더욱 매력 있는 작물입니다. 그래서 재배하기에 앞서 토마토에 대한 어느 정도 기본적인 지식과 기술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토마토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토마토의 특성 이해하기

  토마토 ( Lycopersicon esculentum)는 가지과(Solanaceae) 식물로 고추, 가지, 감자 등과 같은 과에 속하며,  열대지방에서는 다년생이지만 온대지방에서는 1년생 식물로 줄기는 1.5~2m쯤 자라는 심근성 작물로, 가지를 많이 내고 부드러운 흰 털이 있습니다.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의 고산지대로 햇빛이 강하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간혹 토마토가 왜 채소인지 궁금할 텐데요, 초본성 즉 나무가 아닌 일 년생으로 자라는 풀과 같은 식물에서 열리는 것은 채소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즉 토마토는 봄, 여름에 심고 수확하고 죽으면 다음 해에 다시 심습니다. 이렇게 매년 다시 심는 것을 일 년생 초본성 식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수박, 참외, 딸기와 같은 작물도 과일이 아닌 채소로 분류합니다.

2. 토마토 종류 선택

   토마토에는 다양한 종류의 토마토 품종이 있습니다.  그 중에 도시농부가 가장 많이 재배하는 토마토는 완숙토마토, 방울토마토, 대추토마토 등이 있으며, 각각의 종류마다 크기와 모양, 맛이 다릅니다. 따라서 용도와 목적을 고려하여 적절한 종류를 선택해야 합니다. 토마토씨를 구입해서 모종을 키우고자 한다면 2월 중순부터 준비를 하겠지만, 보통은 5월에 정식을 위해 모종을 구입해서 심는 것입니다. 그래서 토마토씨 구입하는 것 처럼 여러 가지를 고려할 수는 없습니다. 주변의 모종가게, 농약판매상, 농협 등에서는 현재 가장 많이 재배하는 몇 가지 품종의 모종을 준비해 두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물어봐야 하는 것은 완숙 인지 방울인지, 요리용인지 과일용인지 정도 될 것입니다. 

• 씨앗 구입: 씨앗부터 직접 키우기 위해서는 2월 중순에 원하는 종류의 씨앗을 구입해서 모종을 키울 수 있습니다.  씨앗의 종류도 미리 알아두어야 합니다. 일반 완숙 토마토를 구입하려고 한다면 생식용인지, 조리용인지 구분해야 하며, 색과 당도, 단단한 육질도 고려해야 합니다. 요즘은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구매할 수 있으며, 전통시장 주변의 종묘상, 농약상, 농협 경제사업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단 씨앗이 너무 오래되었거나 신뢰하기 어려운 종묘회사 제품을 지양하도록 합니다.
• 모종 구입: 시간을 절약하고 싶거나 관리에 자신이 없는 경우에는 모종을 구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다수의 전문 농업인들도 모종을 구입해서 재배를 합니다. 모종을 구입할 때에는 목적에 맞는 모종을 구입해야 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사항은 건강한 모종을 구입해야 합니다. 좋은 토마토모종은 병해충 피해가 없는 것 중 키가 너무 크지 않아 장방형인 것, 손바닥에 올려놓아도 흔들거리지 않는 것, 잎색이 진하 녹색으로 보랏빛이 없으면서 두꺼운 모종이 좋습니다.

3. 재배 환경 조성

  토마토 정식을 위해 심을 곳을 준비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주말농장이나 텃밭에서는 정식하기 2~3주 전에 퇴비와 석회를 뿌려주고 밭을 미리 갈아둡니다. 정식 7일 전에는 화학비료를 넣고 밭을 갈고 두둑을 만들어주는데 두둑간격은 1m, 고랑너비는 30~40cm. 두둑은 20cm 이상 높이로 만들어 주고 비닐로 덮어 줍니다. 하지만 집에있는 화분이나 용기에서 재배하려면 일반 흙은 무겁기 때문에 원예용 상토를 준비하고 고형비료나 물비료를 구입하여 재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화분이나 용기재배를 위해서는 햇빛이 충분하고 온도가 20~25℃ 되는 곳에 두고 물빠짐이 좋은 상토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뿌리가 잘 자리기 위해 재배용기의 높이는 30cm 이상 되는 화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심기 및 관리

  토마토모종과 심을 곳이 준비 되었으면 이제는 토마토를 키우기 위해 정식을 해 줍니다. 외부 텃밭에서 심을 경우는 늦서리가 없는 시기에 심어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고추와 마찬가지로 중부지방에서는 5월 5일 어린이날 전후로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심어주는 간격은 약 35㎝정도 띄어서 심어주어야 바람도 잘 통하고 햇빛도 잘 받아서 병해충 피해도 적고 광합성도 잘할 수 있어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정식이 끝나면 토마토가 자라면서 넘어지지 않도록 지주를 설치하여 주는데 1자 지주 또는 X자형 지주를 설치하고 끈을 8 자 모양으로 하여 유인하여 줍니다.  겨드랑이마다 나오는 곁가지는 모두 제거하여 원줄기만 키우도록 하며, 25일 간격으로 추가로 비료를 주어 관리합니다. 물 주기는 정식초기에는 흙이 마를 때마다 물을 주는데 열매가 자라는 토마토 한그루는 하루 1~2리터 정도의 물을 흡수하므로 충분히 물을 주도록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자주 물을 주어 뿌리가 항상 젖어있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5. 수확

 토마토는 한 송이에 꽃이 3~7개 정도 달리는데 너무 많이 달리면 과실이 작고 맛이 없기 때문에 4~5개정도 남기고 따줍니다.  수확시기는 꽃이 수정 후에 30~40일 경이면 적정한 크기로 자로고 45~60일 정도면 수확할 수 있는데 성장하는 동안 정기적으로 꽃이 피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수확해야 합니다. 수확한 토마토는 바로 먹거나 요리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토마토는 병충해에 취약하므로 정기적인 관찰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토마토에 이상이 있거나 병충해에 감염되었을 때는 즉시 조치를 취하여 보호해야 합니다. 토마토는 샐러드, 스파게티 소스, 피자 토핑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드는데 필요한 식재료로 인기있는 작물이므로 성공적으로 토마토를 재배한 후에는 친구나 이웃과 수확물을 공유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토마토를 키우는 과정에서 얻은 성취감과 공유하고 나누는 즐거움을 누려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