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예> 토양관리와 시비

과수원의 토양개량은 심경하여 유기물을 넣고, 물리성을 개선하고, 석회를 시용하여 산성토양을 교정하여 여러 가지 생리장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1. 심경은 딱딱한 깊은 토양을 부드럽게 하고 공극률을 많게 함으로써 공기와 물을 가질 수 있는 힘을 크게하여 과수가 잘 자라게 한다.

 (1) 심경방식

   - 윤구식

   - 도랑식

   - 구덩이식

 (2) 심경의 깊이는 되도록 깊게하는 것이 좋으며, 적어도 깊이와 폭이 각각 60cm는 되어야 한다.

 

2. 석회시용의 효과

  (1) 토양의 물리적 성질을 개량해 준다.

  (2) 우리나라 토양은 거의 산성인데, 이를 중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3) 석회성분을 공급하여 나무의 생장을 돕도록 한다.

  (4) 토양내 미생물을 활성화시켜 유기물을 잘 썩게 하고 분해시켜 준다.

  (5) 토양내 독성물질의 독성을 약하게 한다.

 

3. 관수방법

  (1) 고랑관수 : 토양표면에 관수하는 것으로, 둑 또는 골을 만들어 관수한다.

     - 장점 : 시설비가 적게 들고, 관수기술이 간편하다.

     - 단점 : 관개효율이 낮고, 많은 물과 과수원의 정지작업이 필요하며, 토양침식이 많아지고 토양물리성이 저하된다.

  (2) 살수법(스프링클러법) : 압력이 가해진 물을 노즐로 퍼지게 하여 빗방울이나 안개모양으로 살수하는 것

     - 고정식, 이동식

  (3) 점적관수 : 가장 최근에 개발된 방법으로 수도관에 연결된 미세한 관(2mm 정도)을 나무밑에 두어 나무가 필요로 하는 만큼의 물을 한 방울씩 일정한 속도로 계속 관수하는 방법이다.

  (4) 관수방법은 점적관수가 일반화 되었고 토양수분센서를 부착하여 자동관수 시설을 한다. 토양은 수분부족도 문제지만 많은 비가 와서 배수가 안되면 뿌리가 질식하여 나무자체가 죽게 되므로 배수가 잘 안 되는 토양은 반드시 배수시설을 해야 한다.

 

4. 토양표면관리 : 청경법, 초생법, 부초법이 있는데, 줄과 줄 사이에는 초생법으로 하고, 나무밑과 나무 사이에는 부초법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1) 청경법 : 과수원에 풀이 자라지 않도록 깨끗하게 김을 메주는 방법

     - 장점 : 풀과 과수의 양,수분 경합이 없으며, 병충해 잠복 장소가 없고, 관리작업이 용이하다.

     - 단점 : 토양이 유실되고 양분이 세탈되기 쉬움, 토양 유기물이 소모됨, 토양 물리성이 나빠짐

                  주야간 지온변화와 수분 증발이 많음, 제초제를 사용할 때 약해 우려

  (2) 초생법 : 과수원 토양의 표면에 풀 또는 목초등을 파종하여 피복시키는 방법

     - 장점 : 토양의 입단화가 촉진, 유기물의 환원으로 지력이 유지, 토양침식이 방지되어 양분과 토양유실을 방지함

                 지온 변화가 적음

     - 단점 : 과수와 풀간에 양, 수분 경합, 유목기 양분부족이 일어나기 쉬움, 병해충의 잠복장소 제공,

                 저온기에 지온상승어려움, 풀 관리가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듦

  (3) 부초법 : 짚이나 농산물의 부산물 또는 다른 피복물을 덮어 주는 방법

     - 장점 : 토양침식방지, 풀이나 짚의 양분이 공급됨, 토양수분 증발억제, 지온조절, 토양유기물 증가

                 토양물리성 개선, 잡초발생억제, 낙과 시 압상이 적어짐

     - 단점 : 이른 봄 지온상승이 늦음, 과실착색의 지연, 건조기 화재우려, 만상피해 입기 쉬움,

                 근군이 표층으로 발달할 수 있음, 겨울 동안 쥐 피해가 많음

 

5. 과수는 기간별로 자라는 시기가 다르고 수체와 과실의 생장을 동시에 시켜야 하지만, 수체와 과실 간에는 서로 경쟁관계에 있기 때문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시비방법이 필요하다.

  (1) 이론적 시비량

시비량 =	재식된 나무의 비료요소 흡수량 - 천연공급량
	비료요소의 흡수이용율

 

  (2) 수체 생육을 위해서는 질소질 비료를, 과실의 품질을 위해서는 칼리비료를 많이 시용하고, 3요소 중 인산은 이에 비하여 1/2 정도 시용하는 것이 과수시비의 기본이다.

  (3) 사과,  복숭아의 N:P:K시용 비율

     - 사과 : 10 : 3 : 10

     - 복숭아 : 10 : 4 : 16

  (4) 과수는 휴면기를 제외하고 연중 계속해서 생육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비료를 주어도 유실되거나 비효과 떨어지기 때문에 몇 회로 나누어 주어야 하는데, 밑거름으로 질소는 50~70%, 인산은 100%, 칼리는 50~60%를 주고 1차 덧거름은 꽃눈분화를 시작하기 전에 과실의 생장을 돕기 위하여 준다. 늦게 수확하는 품종은 8월에 제2차 덧거름을 주고 수확이 끝난 후 저장양분을 보충하기 위한 가을거름을 준다.

  (5) 토양시비방법 

     - 윤구시비 : 나무 주위를 둥글게 파서 시비 (유묘기에 좋음)

     - 방사구 시비 : 방사상으로 파서 시비 (유묘기에 좋음)

     - 조구시비 : 나무 심은 줄에 따라 도랑같이 파서 시비 (유묘기에 좋음)

     - 전원시비 : 과수원 전면에 고르게 시비 (성목원에 시비하면 좋음)

  (6) 엽면시비 : 엽면시비는 뿌리가 상하였거나 신속하게 영양을 공급하여야 할 경우에 실시한다. 질소질 거름으로서는 요소를 0.5~1% 용액으로 살포하고, 마그네슘은 황산마그네슘 0.5~2% 용액을 살포하고, 붕소는 붕산 0.25% 용액을 살포한다.

  (7) 수체의 영양상태는 잎의 무기양분 분석에 의하여 진단할 수 있다. 이 분석치가 시비량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