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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과수원예> 수확하고 저장

by muos 2023. 12. 11.

열매의 수확 그리고 저장하기

수확적기 판정 방법에는 호흡량 측정방법, 당/산 함량의 측정, 요오드 정색반응, 만개후 일수 계산 방법 등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품종별로 숙기가 매년 비슷하므로 그해의 기상조건을 감안하여 과실크기와 과피색, 과실의 경도 등을 참고하여 수확한다.

 

1.  과실의 수확적기는 호흡량이 최저에 달했을 때부터 클라이매트릭 상승기에 이르는 시기이고, 이 기간은 대개 8일간으로서 이때 수확하는 과실은 저장력도 강하고 품질도 우수하다.

2.  수확하는 시간 : 아침 일찍부터 시작하면 오전 10시경까지 하고, 그 후에는 저녁때 수확하는 것이 좋다. 단, 기온이 낮을 때는 아무 때나 상관없다. 대부분의 과실은 80~90%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공중습도가 이 함량보다 낮으면 과실 속의 수분이 증발하여 과실이 쭈글쭈글해진다.

3. 예냉 : 과실은 수확직후 가능한 한 신속하게 그 온도를 낮추어 과실의 호흡과 성분변화를 억제시켜 주어야 하는데, 이와 같은 처리를 예냉이라고 한다.

  - 예냉효과 : 수확직후 호흡을 최대한 억제시켜줌으로써 영양분과 물성의 변화를 줄여준다. 품질의 노화를 억제시켜 신선도 유지 및 저장기간을 연장시킨다.

  - 과실은 수분함량이 많고 햇빛을 받아 과실 자체의 온도가 높기 때문에 수확 후에는 예냉, 예건 등의 처리를 하여 과실의 수분과 온도를 조금 낮추어야 수송, 판매, 저장을 잘할 수 있다.

4. 후숙(추숙) : 사과, 서양배, 참다래, 바나나, 아보카도 등 많은 종류가 수확 후에도 성숙과정을 계속하여 과실의 향기와 색이 변하고 과육이 연화되어 먹기좋게 되는 현상으로 주로 클라이매트릭형 과실이 이에 속한다.

   - 이러한 과실은 수확한 것을 바로 보통 저장고에 넣으면 저장성이 약해지므로 예냉 처리를 해야 한다.

5. 저장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는 호흡량이나 과육조직의 상태와 같은 과실자체의 특성과 과실에서 발생하는 내생 예틸렌의 양 등에 의하여 좌우된다.

   - 에틸렌의 주요 생리적 작용 : 엽록소 분해촉진, 꽃과 잎의 이탈작용, 화학작용 촉진, 노화촉진, 과실의 성숙촉진, 자체 발생 에틸렌이 다른 개체에 작용, 호흡작용 촉진 등

6. 저장온도 : 과실의 저장에 적당한 온도는 호흡량을 억제시켜 줄 수 있는 0℃가 좋다. (사과 후지는 3~4 ℃에 저장)

7. 저장습도 : 저장고 내의 습도는 85~90%로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8. 저장방법 : 보통저장(상온저장), 저온저장, CA저장, MA저장

   1) 상온저장 : 자연상태 그대로를 이용하는 것으로 소규모 과수원에서 사용한다. 주로 지상저장, 반지하저장, 지하저장 방법이 있다.

   2) 저온저장 : 과수의 종류에 따라 온,습도 조건이 다르므로 대체로 동결점 이상의 저온범위를 이용하여 과실의 품질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방법이다.

    ※ 과실의 저온저장 조건

        - 0~2 ℃, 습도 90~95% : 사과, 포도, 복숭아, 벼, 감, 딸기 등

        - 7~10 ℃, 습도 85~95% : 감귤

   3) CA저장 : 저장고 내의 공기조성을 조절하여 과실의 호흡을 억제하고 저온에 저장하는 최신방법

      ex) 사과 후지의 경우 재배환경에  따라서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달리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연구를 거친 후 실용적 저장에 들어가야 한다. 일반적으로 산소농도 2~3%, 이산화탄소농도 1~5%

   4) MA저장 : 포장재를 사용하여 수동적으로 대기조성의 변화를 꾀하여 저장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사과, 배, 단감, 바나나, 매실, 토마토 등에서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