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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채소원예> 채소원예 각론 (가지과 채소)

by muos 2023. 10. 23.

제11장 가지과 채소

[1] 고추  Capsicum annuum L. (hot pepper, sweet pepper, red pepper, green pepper)

 ; 매운맛을 내는 주 성분은 캅사이신(capsaicin)이고 붉은 색소는 카로티노이드계의 캅산틴(capsanthin)

 (1) 고추 토마토, 감자의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의 고원지대이다. 이들은 모두 신대륙 발견 이후 에스파냐나 이탈리아에 소개되고 유럽, 아시아, 미국 등지로 전파되어 나갔다.

 (2) 가지과 채소의 공통된 특징은 일장반응이 중성이다. 즉, 한계일장이 없이 일장에 관계없이 일정단계까지 생장하면 화아 분화하여 개화한다.

 (3) 고추 과실 내 캅사이신의 분포농도 : 과실 내 캅사이신 함량은 과피와 종자보다 태좌와 격벽에 많고, 과실의 중앙 부위가 과경이나 꼭지 부분보다 높다.

 (4) 기본 염색체수는 X=12개, 식물체 염색체수는 2n=2X=24이다.

 (5) 고온성, 호광성, 천근성이며, 일장반응은 중성이다. 개화기에 저온과 고온은 개약, 화분발아, 수정을 억제하고, 단화주화를 발생시켜 낙과를 유발하며 변형과를 발생시킨다.

 (6) 우리나라에서 주로 이용하고 있는 고추는 var. longum에 속하는 품종들이며,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재배 방식은 조숙재배이다.

 

[2} 토마토 Lycopersicum esculentum Mill (tomato, love apple, X=12, 2n=24)

 (1) 원산지 : 남아메리카 고원지대로 페루, 에콰도르 등지에서 지금도 야생종이 자생하고 있다.

 (2) 토마토의 색소성분은 카로틴과 리코핀인데 카로틴은 비타민 A의 전구물질이다. 그리고 비타민 P라고 불리는 루틴이라는 배당체가 있는데, 이 성분은 혈관을 튼튼하게 해 준다. 적색의 리코핀은 강력한 항산화작용으로 노화를 방지해 주는 기능성 물질이다.

 (3)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종은 보통 토마토 (var. commune Bailey)와 체리토마토(var. cerasiforme Alef)이다. 토마토는 내서성이 약해 평지재배가 어렵고 주로 조숙재배를 한다.

 (4) 저온기 시설에서는 단화주화 많이 생기고 수정불량으로 기형과 가 발생한다. 따라서 진동기로 흔들어 주거나 뒤엉벌을 방사하여 수분을 촉진시키고, 착과제로 토마토톤과 GA 처리를 해준다.

 (5) 고추와 토마토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작형은 2월에 파종하여 육묘한 다음 5월에 플라스틱 필름을 멀칭하여 재배하는 조숙재배이다.

 

[3] 가지  Solanum melongena L. (eggplant, mad apple, aubergine X=12, 2n=24)

 (1) 가지는 인도지역이 원산지이며 아라비아 지역을 통해 유럽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2) 우리나라의 경우 고추와 토마토는 임진왜란 전후에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도입되었고, 감자는 19세기 초에 도입되었으며, 가지는 그보다 훨씬 앞서 삼국시대부터 재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 가지의 색소들의 발현에는 370nm부터 근자외선이 필요하며 시설재배에서는 광질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4) 가지는 연작장해를 방지하기 위해 접목재배를 하면 대목으로 적가지와 토르범(S, torum)을 이용한다. 그리고 착과 촉진을 위해 토마토톤을 처리해 준다. 

 

[4] 감자 Solanum tuberosum L. (potato, white potato)

 (1)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의 중부 고원지대가 원산지

 (2) 감자에는 특별한 기능성 물질은 없지만 솔라닌이라는 배당체가 있는데, 이 성분은 아린맛을 내는 알칼로이드 성분으로 많이 섭취하면 중독증세가 나타난다.

 (3) 감자는 2배체에서 6배체까지 다양한데 재배종의 염색체 수는 2n=4X=48개이다. (4배체 감자)

 (4) 고추와 가지는 단일 꽃이고 토마토는 화방, 감자는 화충(꽃송이)을 형성한다.

 (5) 감자의 괴경형성은 단일과 저온조건(주간 20℃, 야간 12 ℃)에서 촉진된다.

 (6) 씨감자를 오래 저장하면 땅속줄기가 발생하여 새로운 괴경을 형성하는데, 이것을 아서라고 하고 지상부 줄기의 액아가 괴경과 같이 발달한 것을 기중괴경이라고 한다.

 (7) 감자는 수확 후 일정기간 휴면을 하는데, 기간은 50 ~ 100일로 생리적 휴면기간은 5 ~ 19주이다. 휴면타파는 열처리, 저온처리, 상처처리, GA, Tio Urea, 에테폰 처리등이 있다.

 (8) 가장 많이 이용되는 씨감자는 절편감자(종서)로 정부주도로 보급 생산된다.

 (9) 씨감자를 자를 때마다 칼을 승홍수로 소독한다.

 (10) 큐어링은 수확 시 생긴 생채기를 15 ℃, 습도 100%에서 2~3주 저장하면 수베린이 나와 상처조직이 잘 아물고 저장 시 온도는 0 ~ 10 ℃인데 식용은 3 ~ 4 ℃, 가공용은 10 ℃에 저장한다.

 

<핵심정리>

1. 고추의 전파경로 : 남아메리카 -> 에스파냐 -> 한국

2. 시설가지의 착색을 촉진하는 방법 : 색소발현에 370nm의 근자외선이 필요하므로 자외선 투과필름 사용

3. 고추의 명칭 : 고초, 남만초, 왜초, 랄가, 왜개자 등

4. 고추의 생리 : 온대지방에서는 1년생 초본이지만 열대지방에서는 다녕생이다. 고온성, 호광성, 천근성이며 일장반응은 중성이다.

5. 고추를 가해하는 대표적 해충으로 유청이 과실을 파고들어가 태좌부를 갈아먹기 때문에 과실에 구멍이 뚫려 쉽게 관찰할 수 있는 해충은 담배나방이다.

6. 토마토와 원산지가 같은 채소는 감자로 남미의 중부 고원지대이다.

7. 토마토 과실의 착색적온은 20 ~ 25 ℃이며 30 ℃이상이면 리코핀(적색색소) 생성이 억제된다.

8. 가지의 원산지는 인도이며, 가지과 대부분(감자, 토마토, 고추 등)은 남미 안데스 중부의 고산지대이다.

9. 가지과의 색소는 안토시아닌계의 델피니딘, 히아신, 니슈신 등을 함유하고 있다.

10. 가지의 육묘일수는 보통 75 ~ 80일 정도로 정식에 적당한 모종은 꽃이 맺히기 시작할 때이다.

11. 감자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경로는 북방전래설과 남방전래설이 있다.

      감자에 함유되어 있는 당분은 환원당과 비환원당으로 구분된다.

      감자의 아린맛은 스테로이드계의 알칼로이드 성분으로 많이 섭취하면 중독증세가 나타난다. (솔라닌)

      찐 감자의 육질은 분질, 중간질, 점질이 있으며, 식용으로는 분질이 선호되고 있다.

12.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감자 품종은 '수미' 다음으로 '대지' 이다.